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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영상] 심상정 "나의 동지 노회찬, 당신 없이 어떻게..." / YTN

2018-07-27 3

[심상정 / 정의당 대표]
노회찬 대표님. 나의 동지, 사랑하는 동지, 영원한 동지여.

지금 제가 왜, 왜 대표님께 조사를 올려야 한단 말입니까. 저는 싫습니다. 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뒤로 숨고만 싶습니다. 생각할수록 자책감에 서러움이 밀려옵니다.

칠흑 같은 고독 속에 수없는 번민의 밤을 지새웠을 당신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집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노회찬 동지여, 돌아보니 우리가 함께 한 세월이 30년이 됐습니다. 당신은 인천에서, 저는 구로공단에서 노동운동으로 알게 돼.

수많은 패배로 점철됐던 진보정치의 역사에서 우리는 함께 좌절하고 함께 일어섰습니다.

이제 우리의 뜻을 국민께서도 널리 공감해주시기 시작한 이때 이렇게 황망하게 홀로 떠나시니 원통합니다. 당신 없이 그 많은 숙제를 어찌 감당해야 합니까.

사랑하는 동지여, 나의 동지여, 마지막으로 생전에 드리지 못한 말을 전합니다. 노회찬이 있었기에 심상정이 있었습니다. 가장 든든한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습니다.

늘 지켜보고 계실 것이기에 보고 싶다는 말은 아끼겠습니다.

노회찬 대표님, 이제 그 무거운 짐 내려놓고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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